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월 19일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23~27)’을 확정‧발표했다.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경제적·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보건의료기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범부처 종합계획으로 5년마다 수립한다.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난임 극복을 심뇌혈관질환과 함께 ‘필수의료 정책지원 기술개발’ 분야로 분류해 범정부적인 난임 지원 의지를 강조한 점이다.

정부는 2022년 2분기 출산율이 0.75명(통계청 자료)까지 떨어졌으며, 평균 출산 연령이 2011년 31.4세에서 2021년 33.4세로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난임 환자가 연평균 5%씩(2017~2019년)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난임 증가에 따른 개인 맞춤형 난임 치료와 가임력 보존 향상 기술개발에 범정부적으로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남성과 여성의 난임 여부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난임 환자 삶의 질을 고려하여 합병증이 낮고 편의성이 높은 치료 기술개발 지원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난임 시술에 따른 산모와 태아 건강 영향에 관한 과학적 근거 생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난임 의료 분야는 보건의료·산업기술 수준 평가에서 2016년 추격그룹이었던 것이 2022년 선도그룹으로 분류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범정부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세계 최고 그룹에서 경쟁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3월 3일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저출산 대응 긴급 전문가 자문회의' 모습. 보건복지부 제공
3월 3일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저출산 대응 긴급 전문가 자문회의' 모습. 보건복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