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난임 및 임신 스트레스 없는 사회를 위하여’ 심포지엄. 서정숙 의원실 제공
5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난임 및 임신 스트레스 없는 사회를 위하여’ 심포지엄. 서정숙 의원실 제공

 

난임 환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정서·심리적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전국에 6곳뿐인 중앙난임·우울증 상담센터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정숙·김승수·이종성·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난임 및 임신 스트레스 없는 사회를 위하여’를 주제로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개소 5주년 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서정숙 의원은 “저출생 관련 정책 중에서 우울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난임 환자 및 임산부를 위한 정책과 예산 지원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임신과 출산, 양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정서·심리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센터장은 난임 시술 환자 대부분이 우울 등 정서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며 “체외수정 시술 과정에서 시술 여성의 주관적 증상 및 부작용 경험 실태를 보면 80.1%가 ‘우울, 감정 기복’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수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난임 대상자 중심의 정신적,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심리적 치료는 난임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정서적 문제의 감소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상담 및 난임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심리치료는 모든 형태의 난임으로 고통받는 남녀에게 권장돼야 할 중요한 중재 방법으로 환자가 난임에 도움이 되는 의학적 개입을 시작하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장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부센터장은 “전국 단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상담 사업 수행 기관 운영을 통해 상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상담 인력을 확충해 상담 시간 및 서비스도 확대하는 것도 과제”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