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의 정식 의학적 명칭은 ‘자궁강내정액주입술’인데요. 가느다란 관을 통해 정액 또는 정자를 자궁 내로 넣어주는 시술을 말합니다. 자궁 안으로 직접 정자를 주입해 정자가 난자에게로 헤엄쳐 가는 거리를 짧게 만들어줘 정자 운동성이 좋지 않아 임신이 어려웠던 경우라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술입니다. 또한 정상적인 부부관계로 임신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해당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은 배란일에 맞춰 시술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배란일을 정확히 예측하거나 배란을 잘 만든 후 진행하는데요, 자연 배란 주기에 시술을 진행할 경우 생리 시작 2~3일째 병원에 내원해 생리 주기에 맞춰 난포의 발달 및 호르몬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배란일을 잡습니다. 필요하면 난포를 여러 개 자라게 하는 과배란을 유도해 임신율을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생리 시작 2~4일 사이 전문가와 상의해 배란 유도를 진행하고, 생리 10~12일째 자궁내막 상태를 확인하고 난포의 수와 크기를 측정해 시술 날짜를 잡습니다. 시술 당일 정자를 채취해 운동성 좋은 정자를 골라 넣어줘야 하므로 부부가 함께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만일 상황이 맞지 않을 경우 정자 동결을 통해 시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IVF의 정식 의학적 명칭은 ‘체외수정 및 배아 이식’입니다. 난소에서 채취한 난자와 정자를 시험관에서 수정해 배양한 배아를 자궁 내로 넣어주는 시술입니다. 난관 이상으로 인한 난임 외에도 자궁내막증 환자, 남성 난임 및 원인 불명의 난임 등 다양한 경우에 시행해볼 수 있어요.

IVF는 크게 신선 배아 이식과 동결 배아 이식으로 나뉩니다. 신선 배아 이식은 동결 보존 과정 없이 신선한 배아를 이식하는 것으로 가장 질 좋은 배아부터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냉동 및 해동 등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의료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고요. 다만 신선 배아 이식 날짜는 자궁 내 호르몬 상태와 자궁내막 두께, 배아의 수와 배아 형태 등을 기준으로 결정하므로 배아 이식 날짜를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동결 배아 이식은 동결된 배아를 해동해 자궁 내로 이식하는 것으로 자궁내막의 상태를 착상하기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서 이식하기 때문에 임신 성공률이 더 높습니다. 크게 인공주기 이식과 자연주기 이식으로 나뉘는데, 인공주기 이식은 생리 2일째부터 호르몬제를 투여해 배란을 막고 내막을 두꺼워지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최적의 시기에 수정란 이식이 가능합니다. 자연주기 이식은 초음파 검사로 난포를 관찰해 배란일을 확인한 후 배란 3일 혹은 5일 뒤에 배아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인공적인 약을 덜 써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배란일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죠.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은 저마다 다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시술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알아보고 담당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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