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아기시술(IVF)은 인공수정에 비해 시술 과정이 복잡하고 힘들지만, 상대적으로 임신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많은 난임 부부들이 시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받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먼저 부부가 함께 난임 검사를 통해 시술에 적합한 상황인지 판단해야 합니다.

임신을 어렵게 만드는 방해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여성의 난소, 자궁 상태 및 남성의 생식 기능 상황을 확인해 적합한 시험관아기시술을 진행하기 위한 과정인데요.

검사결과에 따라, 그리고 의료진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따라 시술 시기나 접근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임신 가능성도 차이를 보입니다.

 

시험관아기시술 과정

 

시험관아기시술은 과배란 유도→난자 및 정자 채취→수정 및 배양→배아 이식 과정으로 진행되는데요.

 

과배란 유도

여성의 자연스러운 생식 주기에 맞춰 성숙한 난자를 채취하는 방식도 있지만 이러한 자연주기 배란법은 보통 한 달에 한 개만 배란되기 때문에 좋은 난자를 채취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배란 촉진제를 활용해 과배란을 유도합니다. 난자 개수가 증가할수록 임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죠.

생리 시작 2~3일 째부터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습니다.

 

2. 건강한 난자와 정자 채취

3~4일에 한 번씩 내원해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난포 상태를 확인합니다.

적절한 크기로 난포가 성장하면 난포를 터트리는 난포 성숙 주사를 맞고 약 36시간 후 수면 마취를 통해 성숙된 난자를 채취합니다.

이때 남자로부터 정액을 채취하는데요.

채취한 정액에서 활동성이 뛰어난 건강한 정자를 선별해 수정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3. 체외수정과 배양

여성의 난관과 동일한 환경의 배양 기구에서 수정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수정된 배아는 인큐베이터에서 3~5일간 배양하며 세포분열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합니다.

 

4. 배아 이식

질 좋은 배아를 골라 부드럽고 가느다란 관을 이용해 여성의 자궁에 이식합니다.

이식이 가능한 배아의 개수는 환자의 나이와 배아의 발달에 따라 달라지며, 보통 1~3개를 이식합니다.

배아 이식은 약 5~10분 정도 소요될 정도로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이식 후 남은 배아는 상태를 판별한 후 냉동 보관해 다음 이식에 사용할 수 있어요.

 

배아가 자궁 내에 제대로 착상하면 임신 성공을 의미합니다.

시험관아기시술은 배란 유도부터 배아 이식까지 총 3~4주 정도 소요됩니다.

 

간편해진 IVF

예전에는 난자를 여러 개 키우는 과배란 주사를 병원에 와서 맞아야 했고, 배아 이식을 한 후에는 피검사를 통해 임신이 확인될 때까지 병원에 와서 착상을 돕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했는데요.

요즘은 과배란 주사도 집 등에서 자기가 직접 놓을 수 있고, 프로게스테론도 엉덩이 주사가 아니라 질정이나 복부에 맞는 자가 투여 피하 주사로 대체할 수 있어요. 그래서 IVF 한번 도전하는데 평균 5~7회 정도만 방문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