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되어 배아가 형성되면 시험관 안에서 배아를 배양시킨 후 특수 관을 통해 자궁 내로 주입하는데요. 이 과정을 ‘배아 이식’이라고 합니다.

수정된 배아를 언제 이식하냐에 따라 신선 배아 이식과 동결 배아 이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정된 배아를 자궁 내로 이식한다는 점은 둘 다 똑같지만 이식하는 날짜에 차이가 있는 거죠.

신선 배아 이식은 난자를 채취한 후 해당 시술 주기에 배아를 이식하는 방법이고, 동결 배아 이식은 배아를 초저온 상태에서 냉동 보관한 뒤 원하는 시점에 해동해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배아의 동결과 해동 기술이 원활하지 않아 대부분 신선 배아 이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동결기술이 발전하면서 동결 배아 이식의 임신율이 높아져 지금은 여성의 나이와 자궁내막 상태, 난자 개수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배아 이식 방법을 결정합니다.

 

배아 이식을 언제 진행할지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과배란 유도 과정을 진행하면서 산모가 체력이 저하된 상태일 경우 난소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궁 환경 상태가 건강하지 못할 때 배아를 이식하면 착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이 경우 배아를 동결해 두었다가 산모의 컨디션이 좋고 자궁내막 상태가 임신과 착상에 최적인 상황에서 배아 이식을 진행하면 임신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선 배아 이식보다 동결 배아 이식이 더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이고 있어요.

물론 신선 배아 이식이 배아의 동결과 해동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배아의 상태는 더 좋다고 할 수 있겠죠.

 

동결 배아 이식을 고려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험관아기시술 과정에서 신선 배아 이식 시도 후 일부 배아가 남은 경우

▪과거 신선 배아 이식을 시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경우

▪난소 과자극 증후군으로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

▪자궁내막 상태가 배아가 착상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원하는 시기에 임신이나 배아 이식을 시도하고 싶은 경우

▪여성의 나이가 많거나 난소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채취한 난자 개수가 적은 경우

▪난포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른 경우

▪착상 전 유전검사를 하는 경우 등

 

신선 배아 이식과 동결 배아 이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해서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어요.

개인마다 상황이나 몸 상태 등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하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이식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