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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의 원인은 배아의 문제와 산모의 문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배아의 문제는 배아의 등급, 염색체 이상, 배아의 기형 등 유전학적 요인이 있고 산모의 문제는 자궁 기형과 용종 및 근종 등 해부학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혈전 이상, 내분비 이상, 호르몬의 불균형 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이 시간에는 배아의 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착상 초기에 유산이 되는 것은 배아의 세포분열 실패가 대표적입니다.

배아가 심각한 기형이거나 염색체 이상이 있을 때 우리 몸은 유산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 염색체 이상

임신 초기 유산의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정상의 난자와 정자가 수정했어도 배아의 세포분열 단계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부모의 유전자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38세 이상 여성의 경우 염색체 이상을 동반한 난자로 인해 배아의 염색체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커요.

여성의 나이에 따라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90%의 수정란이 비정상적인 염색체 이상을 갖고 있거든요.

염색체 이상이어도 출산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에요. 다만, 유산 확률이 높은 거죠.

건강한 첫아이를 자연임신으로 출산했는데 둘째가 안 생겨 검사를 해보면 염색체 이상 진단을 받는 경우도 꽤 있어요. 이렇게 태어났을 경우 정상일 수도 있지만 보인자일 수도 있고 터너증후군이나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날 수 있어요.

보인자인 경우 미래에 부모가 되었을 때 또다시 반복 유산을 경험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의 의심될 경우 배아를 이식하기에 앞서 착상전유전자검사(PGT)로 미리 건강한 배아를 선별하여 이식을 진행하면 배아 요인으로 인한 착상 실패 및 유산율을 낮출 수 있어요.

유전병이 있는 경우라면 PGT-M, 배아 염색체 수적 이상은 PGT-A, 배아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은 PGT-SR로 구분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혈전증

혈액 응고 인자의 이상이나 관련 유전자의 이상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착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 응고 이상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 저용량 아스피린 또는 헤파린 주사를 투여하는 치료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